표면이 검게 변하거나 곰팡이가 반복적으로 올라오면 실리콘 내부까지 오염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간이 지나며 탄성을 잃은 실리콘은 갈라지거나 표면과 분리되어 방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창틀이나 바닥 이음새의 실리콘 손상은 방치할 경우 누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확인이 중요합니다.
베란다수리 실리콘 부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신호는 색 변화입니다. 원래 흰색이었던 실리콘이 검게 변하거나 곰팡이 자국이 반복해서 올라온다면 청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재시공이 필요한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표면 세척으로 일시적으로 깨끗해 보여도 내부 균열이 남아 있으면 곧 다시 재발합니다.
창틀 실리콘과 바닥 이음새 실리콘은 요구되는 탄성과 시공 방식이 다릅니다. 창틀은 개폐 시 움직임을 견뎌야 하므로 신축성이 좋은 제품을, 바닥 이음새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경사를 고려한 시공이 필요합니다.
동일한 창틀이라도 방위와 일조량에 따라 실리콘 노화 속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향으로 볕이 강하게 드는 창은 자외선 노출로 경화가 더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도움이 됩니다.
새 실리콘을 기존 실리콘 위에 덧바르면 접착력이 떨어져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들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시공 시에는 기존 자재를 완전히 제거하고 바탕면을 정리한 뒤 새로 충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거 과정에서 곰팡이 흔적이 남지 않도록 바탕면을 건조하고 소독하는 단계까지 거쳐야 재시공 이후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리콘은 소모성 자재로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몇 년 주기로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누수 이력이 있던 부위라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권합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창틀과 바닥 이음새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정도만으로도 큰 하자로 번지기 전에 미리 대응할 수 있습니다.
동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며 별도의 보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 조건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